취미/물고기이야기

독도 수족관...친절했으나 상품은 엉망

알수없는정체 2013. 6. 2. 01:27

독도수족관에서 물고기 2마리와 부상수초,그리고 염소중화제를 주문했습니다.

약 23000원 어치였죠.

주목적은 골든오스카 구매였는데 전에 그린피쉬에서 골든오스카로 주문했다가 알비노 타이거 오스카가 온적이 있어서 (포인트적립해주는걸로 마무리됬지만요.)  독도수족관에도 문의사항 넣었습니다.

해당 사진과 똑같은 패턴과 색상의 개체가 남아있냐고 질문했는데 사진과 동일한 개체가 남아있다고 해서 주문했습니다.

근데 첫번째로 당황한게 주문할때 희망배송일이란 란이 있더군요...

처음엔 참신하다고 생각했는데 희망배송일을 선택할려고 하는데 제가 택배받으려는 토요일이 없는겁니다. ..-ㅅ-;; 그래서 일단 주문하고 배송관련문의 게시판에 희망배송일 변경한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더니 다음날 점심시간쯤에 금요일에 발송해서 토요일에 받을수있게 해준다고 댓글이 달렸더군요.

그리고 발송하고나서 독도수족관 사장님께서 직접 문자로 발송했다고 하면서 송장번호도 적어주시더군요. 참 친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택배를 받고나서 두번째로 당황했습니다.

겨우 2만원 어치 주문했는데 7만원 어치 주문한듯양 상자가 엄청 큰겁니다 -ㅅ-;;

덤이라도 푸짐하게 넣어주셨나 생각하고 열어봤는데 덤은 커녕 물이 고여있습니다....

봉지 세개와 염소중화제통이 있는데. 사이 공간에 신문지나 뾱뾱이도 없이 비여져 있더군요.

그래서 택배가 오는도중 흔들려서 봉지끼리 부딪혀서 수초봉지가 터져버린겁니다.

택배가 오는도중 많이 부딪혀서 그런지 나비비파 상태가 매우 안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 주문의 주된 목적인 골든오스카를 봤는데... 그린피쉬때와 똑같이 알비노 타이거 오스카가 왔습니다....

 

 

 

.... 당장 독도수족관에 따졌습니다.

근데 어린개체라서  발색이 안나와서 그런다고 많이 자라면 사진상의 색깔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딱봐도 발색 나올대로 나온 준성어개체 같은데  더 자라면 원 색깔이 나온다니...

그러면 언제쯤에 재발색 나온다고 물어보니 오스카가 성장이 느리다고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ㅋㅋ

그럼 제 집에 있는 폭풍성장하는 똥쟁이 알비노 오스카는 뭐지요... 폭풍성장하기로 유명한 오스카인데...

가격이 비싼 롱핀오스카를 주문하다 이꼴이 난것도 아니고 겨우 9000원으로 성질내면서 따지기엔 좀 그래서

뭐 네 그러고 끊었습니다.

 

근데 다른 사이트에서 골든오스카를 찾다가  이상한점을 발견했습니다...

 

.......????

저건 독도수족관에 있던 사진인데????

독도수족관이랑 비교하니 피쉬엔드피플이 사진이 더 많더군요...

다른 물고기의 사진도 비교했더니 피쉬엔드피플이랑 사진이 똑같더군요.

네 다른 판매처 사진 가져다가 파는겁니다...

아니 다른 사이트 사진 가져다가 팔거면 사진과 똑같은 개체로 팔기라도 하지 전혀 다른 개체로 팔면서 다른 사이트 사진 퍼와서 팔면 어쩌자는겁니까?

정말 실망이네요... 색상하고 종류에 민감한 물고기 사시는분이시면 독도수족관에서 구매하시는거 절대로 반대합니다.

 

 

그리고 글쓰다 같이 주문했던 나비비파가 죽었네요...

온도 맞춰주고 물맞댐도 했는데 입수 초기에 죽은건 오랜만이네요.

아마도 수초봉지와 마구 부딫히면서 스트레스가 쌓인것같습니다.

에휴... 독도수족관에서 23000원 써서 건진건 부상수초 3개 뿐이네요. 쩝...